<삼차신경통>
통증 감소를 위한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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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신경통이란?
삼차신경은 주로 얼굴의 감각정보와 저작에 관여하는 근육에 분포된 신경입니다. 이 삼차신경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삼차신경통은 마치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이 한쪽 얼굴에 갑자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이나 물을 먹다가, 혹은 양치를 하거나 말을 하는 등 무해한 자극에 의해 통증이 생깁니다. 주로 오른쪽 얼굴에서 호발하며 양측으로 발현되는 경우는 약 5% 이내로 매우 드뭅니다. 재발-완화 양상은 전체 환자의 약 3분의 2에서 나타나고, 완화 기간은 환자에 따라 수개월 혹은 수년으로 다양합니다.

삼차신경통의 약물치료
삼차신경통으로 진단되면 가장 먼저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일차적으로 선택하는 약제는 카마제핀으로, 90% 이상의 환자에서 통증의 빈도와 강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다만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흔해 약물 증량이 쉽지 않고, 심장 전도 문제나 피부 알레르기 반응 등이 발생하면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옥스카바제핀을 사용해볼 수 있는데, 카마제핀에 비해 어지럼증의 부작용은 적으나 이 또한 용량이 증가하면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약제 모두 저나트륨증, 간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어서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1차 약제에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치료 효과가 감소하면 라모트리진,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바크로펜 등의 2차 약제를 추가합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효과가 1차 약제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의 시술·수술 치료
여러 약제의 조합이나 증량에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시술 또는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부터 삼차신경절, 뇌 진입부 신경까지 치료하는 방법과 위치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 말초신경차단술
삼차신경통은 통증을 유발하는 특정 부위가 있습니다. 말초신경차단술은 통증 유발 부위에 해당하는 말초신경에 알코올과 같은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치료 후 바로 통증 유발점이 없어지므로 효과는 좋지만, 감각 이상과 높은 재발률이 단점입니다.
- 경피적 삼차신경절
열응고술 삼차신경은 3개의 분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2, 3번 분지에 발생하는 통증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 후 바늘을 삼차신경절까지 접근시켜 시험적 자극을 통해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에 해당하는 신경을 확인한 뒤, 이를 열로 부분 파괴합니다. 따라서 수술 중 환자의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치료 후 바로 통증이 사라지지만 부분 파괴를 하는 방법이므로 통증 부위에 약한 감각 저하가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나, 반복 치료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 미세혈관감압술
뇌 MRI 검사상 명확하게 혈관이 삼차신경의 경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우에 적용합니다. 삼차신경에 접근해 원인 혈관을 삼차신경과 분리하고 감압하는 수술입니다. 치료 후 바로 통증이 사라지며 신경을 파괴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감각 저하 같은 후유증이 없고 다른 방법에 비해 재발률이 가장 낮으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개두술이므로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앞서 언급한 치료들과 달리 방사선을 이용해 삼차신경의 진입부를 뇌 MRI 검사에서 정의하고 부분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 중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이므로 방사선 조사 이후 변화가 일어나면서 통증이 감소하기까지 약 4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며, 아픈 분지에 따른 선택성이 없습니다.


